‘바람피면 죽는다’가 상상을 뛰어넘는 '킬링 부부 스토리’를 예감케 하는 등장인물 관계도를 공개해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킬링 부부' 조여정과 고준을 중심으로 출판사, 정치컨설턴트, 강력반, 방송국에 이르는 다양한 직업군의 캐릭터들의 활약이 예상돼 ‘흔한 부부 로맨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2월 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측은 오늘(27일) 강여주(조여정 분), 한우성(고준 분)을 중심으로 등장인물의 관계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는 인물관계도를 공개했다.
일단 베스트셀러 범죄소설가인 여주는 남편인 이혼전문변호사 우성을 제외하면 가사도우미인 염진옥(송옥숙 분)을 신뢰하는 심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녀의 주변을 출판사 사람들, 경찰서 강력반 형사, 편의점 알바생인 차수호(김영대 분)가 둘러싸고 있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우성은 여주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한다.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인 손진호(정상훈 분)에게 조력을 받는 그는 로펌 L&S 변호사 박혜경(한수연 분), 정치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 분)과는 물음표가 그려진 관계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미대 여신'인 고미래(연우 분)는 어느 누구와도 관계가 없는 '의문의 미대생'이라고 표현돼 그녀의 정체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바람피면 죽는다'의 인물관계도가 흥미롭게 느껴지는 이유는 흔한 부부 로맨스에서 생소한 경찰서, 정치컨설턴트, 방송국 사람들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서다.
베스트셀러 범죄소설가인 여주에게서 느껴지는 캐릭터의 독특함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나, 강력반 형사들에 정치컨설턴트의 등장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특별한 스토리를 준비해놨다는 각오로 읽힌다.
게다가 조여정, 고준, 김영대, 연우를 필두로 송옥숙, 정상훈, 이시언, 김예원, 홍수현 등 거의 주연급의 조연 배우 ‘황금 라인업’이 형성돼 있어 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1분 1초도 놓칠 수 없는 흥미진진한 킬링 부부의 스토리와 매회가 명장면인 미(美)친 연기 퍼레이드를 감상하실 수 있도록, 모든 연기자와 스태프들이 혼신의 힘으로 연기하고 만들었다”면서 “곧 그 정체를 드러낼 '바람피면 죽는다'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조여정과 고준의 아찔한 ‘킬링 케미’로 기대를 모으는 ‘바람피면 죽는다’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 ‘황금빛 내 인생’ 등 연출력을 뽐낸 김형석 PD와 지상파 첫 시즌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추리의 여왕’의 이성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김영대-연우-송옥숙-정상훈-이시언-김예원-홍수현-오민석 등 화려한 연기자 군단이 캐스팅돼 2020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wavve)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본 방송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웨이브 독점으로 VOD가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로, 죄책감을 안고 나쁜 짓을 하는 어른들에 대한 파격적이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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