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49명보다 34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내일 확진자 수도 최소 400명대 중후반에서 500명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각 시도의 중간 집계 383명 가운데 수도권이 267명, 비수도권이 116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53명, 경기 91명, 부산 26명, 강원 25명, 인천 23명, 충북 15명, 경남 14명, 충남 9명, 광주 6명, 대전 5명, 전남 5명, 전북 5명, 경북 2명, 울산 2명, 대구 1명, 제주 1명 등이다.
최근 1주일(11/21~11.27)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382.7명이다. 전국 2.5단계 기준(400~500명 이상)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비수도권 확진자도 최근 나흘간(103명→108명→151명→188명)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1주간 일평균 111.6명에 달해 처음으로 100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서울에서는 중구의 한 상조회사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다. 중랑구의 한 체육시설(중랑구 체육시설Ⅱ) 관련 확진자도 12명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송파구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도 9명으로 늘었다. 강남구 연기학원에서 시작된 감염은 중구의 또 다른 교회로 번지면서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누적 131명), 마포구 홍대새교회(124명), 서초구 사우나 2번 사례(58명),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70명), 부산·울산 장구강습(89명)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신현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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