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노아바이오텍이 보유한 AI 기술을 기반으로 양사 간 협력 및 연구를 통해 차세대 신약후보물질을 구축하고, 혁신 복합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신경계·근육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현재 뇌졸중 루게릭병 뒤센근이영양증 치료제 등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1년 안에 첫번째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는 문헌 정보, 유전체 정보, 구조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AI 기반의 'ARK'(방주)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복합제 개발에 있다는 설명이다. 두 약물간 시너지 효과 및 부작용을 예측해 새로운 복합신약으로 개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지현 닥터노아바이오텍 대표는 "ARK 플랫폼과 SK케미칼의 신약개발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 등이 만나 큰 시너지 효과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AI 플랫폼 기술을 신약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히 난치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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