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멈췄다…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

입력 2020-11-30 07:11   수정 2020-11-3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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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주간조(1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근무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서다.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가동 중단 공장은 확진자가 근무 중인 1공장을 비롯해 2공장, 하남 버스특수공장 등이다. 3공장은 정상 가동한다. 일반직 직원도 정상 출근한다.

1공장은 셀토스와 쏘울, 2공장은 스포티지, 쏘울, 3공장은 봉고 트럭, 하남공장에서는 대형버스와 군수용 트럭 등을 하루에 2000대가량 생산한다.

광주공장 생산직 A씨(광주 686번)가 전날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접촉자 추가 검사에서 3명이 더 확진됐다. A씨는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67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최근 식사 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공장, 식당, 통근버스 등에서 확진자들과 접촉한 직원을 파악해 검사하고 정밀 방역을 했다. 하지만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공장 가동 중단을 더 이어갈지 방역 당국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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