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조업 일급여 9만6700원…작년보다 2% 올라

입력 2020-11-30 15:02   수정 2020-11-30 15:03

중소제조업에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일 급여가 작년 하반기보다 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00개 업체(연매출 30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하반기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결과 평균노임(일급)은 9만6716원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일급(9만4836원)보다 2.0% 오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9만5837원)보다는 0.9% 올랐다

일급은 기본급과 통상 수당을 합한 금액을 근로시간으로 나눠 하루 기준인 8시간을 곱한 것이다. 국가를 상대로 계약할 때 노무비 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내년 정부·공공기관 등의 입찰에서 각 직종 단가의 상승률만큼 입찰가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컴퓨터이용설계(CAD)를 이용해 회로를 설계하는 CAD설계사로 13만4108원이었다. 이어 화학공학 품질관리사(13만827원), 패턴사(13만107원), 전기기사(12만8578원) 등의 순이었다. 일급이 가장 낮은 직종은 유리 제품생산 기계조작원으로 7만3616원으로 조사됐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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