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22만3200명에 이른다. 군 단위 지자체로는 대구 달성군 다음으로 많다. 울주군은 인구 30만 명의 ‘안전한 울주,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 도시 건설’을 목표로 고품격 재난 관리 대책과 관광 정책,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도시, 친환경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선호 울주군수(사진)는 “울주가 그리는 미래는 출생부터 노후까지 행복한 복지·교육·경제도시”라고 강조했다.
울주군은 신혼부부 주거비용과 임산부·난임부부 진료 교통비 지원, 유치원까지 무상급식 확대, 찾아가는 검진버스 타요, 치매안심센터 운영 등 군민의 삶을 보장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지자체로는 처음 전 군민 1인당 10만원씩의 코로나19 지원금 지급을 선언해 재난지원금에 대한 보편적 지원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내년에는 전국 최초로 만 18세 주민에게 ‘청소년 성장 지원금’을 1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현재 만 18~34세 중위소득 150% 이내 미취업 청년에게 구직활동 지원비로 매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
울주군은 올해 ‘울주에 오면 여섯 가지 음식을 맛보고, 일곱 가지 관광을 즐기며, 여덟 가지 특산물을 사가자’라는 의미의 ‘울주 6·7·8 브랜드’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이 군수는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가 넘쳐나는 관광브랜드를 육성해 울주를 힐링 문화레저 관광특구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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