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 기자] 추운데 아프기까지 하면 서러움은 곱절이 된다. 그렇게 혹독한 한파와 함께 찾아오는 한랭 질환은 그야말로 설상가상이다. 그런 이유에서 특히 겨울은 건강 관리에 방심해서는 안 되며 면역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3대 대표 질환으로는 쩍쩍 갈라지는 건선, 오돌토돌 올라오는 한랭성 두드러기, 꽁꽁 얼어붙은 수족냉증이 있으며 이 중 하나라도 경험한 이들이라면 겨울은 극한의 계절로 영영 돌아오지 않길 바랄 따름이다.
문제는 자칫 만성 질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완치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것. 물론 추위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고의 해결책이지만 세심한 데일리 케어를 통해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렇다면 피부에도 따뜻한 방한을 책임질 특급 처방을 살펴보자.
건선
‘세계 건선의 날’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다. 이는 피부 표피의 증식과 진피의 염증이 복합적으로 발생하여 붉은 발진과 하얀 각질 증상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만성 피부 병변으로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더 악화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피부의 압박과 마찰을 최소화하고 충분한 수면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 역시 도움이 된다. 특히 건선을 앓는 이들은 정상 피부보다 건조함을 더 자주 느끼기 때문에 견고한 피부 장벽을 세워줘야 한다. 이는 수분크림을 균일한 간격으로 덧발라줌으로써 유해 물질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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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랭성 두드러기
칼바람이 낳는 한랭성 두드러기는 피부가 붉게 부풀고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탓에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면역 체계가 저하되어 즉각적인 질환이 발병하는 것이며 심한 경우 호흡 곤란, 빈맥, 두통에 이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여 체온 조절을 정상화하는 예방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또한 뜨겁게 달아오른 피부는 긁지 않고 수분 진정 미스트를 사용해 쌓여있는 열과 독소 배출을 원활히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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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냉증
겨울을 직접적으로 실감하게 되는 수족냉증. 이는 날씨의 영향이 크지만 빈혈과 저혈압, 위장 장애, 갱년기, 흡연 및 음주 등 다양한 원인으로부터 발생한다. 특히 여성은 생리와 출산 등 호르몬을 이유로 혈액순환이 어려워지면서 심한 냉기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자칫 레이노 증후군으로 이어져 피부 괴사까지 진행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근력 운동과 보온 관리로 평소 손발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주기적인 족욕과 반신욕을 통해 상태가 호전될 수 있고 다이어트와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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