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비츠로셀(대표 장승국)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필름형 1차전지 제조기업 플렉스파워의 주식 100%(1만1200주)를 6억4000만원에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플렉스파워는 1차전지 형태의 필름형 전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필름형 전지는 센서 태그, 스마트 카드,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케어의 라벨형 센서전원용으로 사용된다. 안전성이 요구되는 의료 및 미용 패치 전원용에도 쓰이고 IT 산업과도 접목이 가능하다.
비츠로셀은 플렉스파워 인수로 기존 전지 기술과 필름형 전지 기술을 접목한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내년부터 충방전이 가능한 필름형 2차전지, 플렉서블 2차전지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장승국 대표는 “리튬1차전지 전방산업에 사용될 제품군을 꾸준히 확보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필름형 전지와 필름형 센서를 결합한 신개념 기술융합 제품을 개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당진=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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