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테믹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이 장 질환 모델 동물실험에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생태계를 뜻한다. 프로스테믹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난치성 장 질환인 염증성장질환(IBD)의 개선 효과 84.2%를 확인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엑소좀이 장벽을 강화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억제하며 항염 효과를 나타낸 것이란 설명이다.
프로스테믹스는 현재 미국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와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염증성장질환 치료제 임상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엑소좀 관련 특허 출원 21개 및 등록된 특허 8개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산균 등의 엑소좀을 이용하면 생균을 이용하는 경우보다 위장 관계 투과율이 뛰어나다”며 “일정한 처방이 가능하고 부작용도 적어 상업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 결과는 ‘바이오의약품(Biomedicines)’ 최신호에 게재됐다. Biomedicines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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