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계산대에서도 출입 명부 작성을 위한 QR 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3일 서울시 전 점포를 시작으로 QR체크인 전자출입명부 등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GS25는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되고 7일부터는 전자출입명부의 운영이 의무화 됨에 따라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방역 당국의 손 쉬운 역학 조사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가맹점 상생 지원 일환의 효율적 출입 명부 관리 등을 위한 조치다.
기존에는 치킨25, 즉석어묵, 군고구마 등 GS25에서 조리된 음식을 점포에서 취식하는 고객들이 가맹 경영주들의 모바일 기기나 수기 명부를 통해 출입을 기록했다.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네이버, 카카오, PASS앱을 통한 QR코드를 통해 출입 명부 등록이 가능하다. 수집된 출입 명부는 암호화된 QR코드로 저장해 이름, 전화번호 등의 고객 개인정보를 유사 시 방역 당국만 파악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은 서울 지역내 3000여 점포에서 우선 도입한다. 향후 각 지자체와 추가 협의를 거쳐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 시스템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맹점의 출입명부 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이번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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