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이익만 4590억원 '역대 최대'

입력 2020-12-02 07:54   수정 2020-12-02 07:55



지난 3분기(7~9월) 국내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과 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막대한 돈을 푸는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주식 및 자산시장이 호황을 맞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3분기에 459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역대 최대치였던 2분기(3178억원)보다 44.4% 늘어난 규모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수수료 수익이 79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7% 늘었다. 운용사들이 굴리는 자산 규모(1193조2000억원)가 확대되고 운용실적 호조로 성과보수도 늘어서다. 고유 재산을 주식 등에 투자해 거둔 증권투자이익도 15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7.4% 늘었다.

운용사별로는 238곳은 5087억원 규모로 흑자를, 나머지 86곳은 497억원 규모로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 적자 회사 비율은 26.5%로 전 분기보다 11.7%포인트 감소했다.

9월말 기준 자산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을 항목별로 보면, 펀드 수탁고는 2분기보다 7조5000억원(1.1%) 증가한 68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수탁액은 4000억원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 수탁액은 8조원 증가했다.

투자 일임 계약고는 6월 말보다 8000억원(0.2%) 줄어든 50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분기보다 5.8%포인트 높은 21.7%였다. 전년 동기보다는 7.8%포인트 올랐다.

자산운용사 수는 9월 말 기준으로 324곳으로 6월 말보다 15곳 늘었다. 임직원 수는 345명 늘어난 1만442명을 기록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