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40대 A 씨 등 16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중 4명은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선술집 등 지역 내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다.11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그의 배우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확인된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분류됐다. 해당 모임과 관련한 인천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A 씨 부부가 추가되면서 60명으로 늘었다.
남동구 선술집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이날 1명이 추가되면서 12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확진자(35·남)가 다녀간 남동구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46명이다.
구별 신규 확진자는 서구 6명, 연수구 4명, 계양구 2명, 미추홀구 2명, 남동구 1명, 부평구 1명이다.
전날 기준 인천시 감염병 전담 병상은 444개 가운데 157개가 사용 중이며 가동률은 35.4%다.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보유병상 21개 중 10개가 사용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에는 정원 320명 중 208명이 입소해 65% 가동되고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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