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건넨 음료수 마시고 쿨쿨…금은방 주인 2억원 털렸다

입력 2020-12-02 17:39   수정 2020-12-0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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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한 금은방 주인이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주인은 손님이 건넨 음료수를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범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4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금은방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 A 씨는 금은방 주인 B 씨에게 미리 준비해간 음료수를 건넸다.

A 씨가 준 음료수를 마신 B 씨는 곧바로 혼절했고 이 틈을 타 A 씨는 고가의 물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B 씨는 가게를 방문한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약 3시간 뒤 깨어난 B 씨는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112에 신고했다.

B 씨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현재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가 마신 음료수 병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또 가게 내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본체도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가 사라진 점, 귀금속 대신 특정장소에 있던 고가의 물품만 골라 훔쳐 간 점 등 용의자의 치밀함을 미뤄 동일 전과자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남성이 건넨 음료수의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또 금은방 주변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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