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중 사진작가가 세계적인 팝스타 폴 매카트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에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월드 클래스Ⅰ’ 특집으로 사진작가 김명중 자기님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김명중 사진작가에게 "우리나라의 사진작가가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라는 걸 처음 알았다"고 운을 뗐다.
김명중은 영국으로 유학을 갔을 당시 2008년 그룹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를 소개 받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명중은 "한 번, 두 번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 한 번이 두 번이 되고, 두 번이 네 번이 되더니 지금은 13년째 그분 옆에서 딱 붙어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명중은 "그분의 전세기를 타고 다른 나라를 가고 되게 재미있었다. 그런데 반복이 되니까 고마움이 없어져서 열정이 없어지고 그게 사진에 나타난거다"라고 잠깐 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폴 매카트니가 '네가 찍은 사진이 더 이상 날 흥분시키지 않는데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었는데 그 말이 나의 삶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했다"고 전했다.
또 유재석은 김명중에게 “최근에 방탄소년단과도 작업을 했던데?”라고 물었다. 김명중은 “한국에 와서 몇 년 동안 광고 촬영을 같이 했다”고 답했다.
그는 “그분들 인성이 너무너무 좋다. 새벽부터 시작해서 밤늦게까지 하는데 하나도 싫은 기색 안 하고 너무 열심히 하더라”라며 방탄소년단을 칭찬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딱 끝나는 순간 방탄소년단이 어디선가 공연을 하지 않겠나. 그 공연을 꼭 찍고 싶다. 응축됐던 가수와 관객의 에너지가 폭발되는 그 순간을 담고 싶다”고 고백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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