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eq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의 시퀀싱 제품이다. 분자 바코딩 기법과 오류 제거 알고리즘을 도입해 30kb의 긴 길이의 DNA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 또 0.01ng 수준의 극소량의 검체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일반 NGS로는 효율성의 한계로 처리하지 못했던 여러 형태의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2월 칭커와 BTSeq 기술 검증 및 상용화에 관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지난 10월 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번 주문 물량은 칭커의 유전자 합성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후 추가 검증을 통해 대량의 염기서열 분석 샘플에도 이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셀레믹스는 내년 초 칭커와 BTSeq의 지속적 공급을 위한 계약을 별도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시퀀싱 솔루션은 진단과 치료뿐 아니라 바이러스 분석 및 동식물 유전체 분석 등에도 폭 넓게 활용 가능하다”며 “기존 NGS 제품과 BTSeq 계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레믹스는 지난 4월 GC녹십자지놈과의 협업을 통해 ‘G-셀레믹스 코로나19 BTSeq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6개국에 BTSeq을 공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