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방경찰청은 3일 수험생 15명을 순찰차로 시험장에 데려다주고 2명의 신분증과 수험표를 찾아줬다고 밝혔다.
인천소방본부도 교통체증으로 지각할 뻔한 수험생 2명을 시험장으로 수송했다.
자가격리 중인 20대 수험생도 소방당국의 이송지원을 받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서구 지역 시험장에서는 오후 5시께 시험을 마친 20대 수험생이 기침·콧물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옮겨졌다.
이 수험생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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