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로 830만원짜리 티파니 뱅글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커머스가 '명품 선물 전략'을 강화하며 꾸준히 명품 브랜드 입점에 나선 결과다.
3일 카카오 선물하기를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지난 1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공식 브랜드 스토어를 열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티파니의 상징인 ‘T’를 모티프로 한 ‘티파니 T1 브레이슬릿’, ‘티파니 T 스마일 펜던트’와 꾸준히 인기를 끈 ‘티파니 키’ 컬렉션 등 60여 가지의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현재 판매 상품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은 '티파니 T1 와이드 힌지드 뱅글'로 830만원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한 티파니 상품은 오프라인 구매와 같은 수준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갖췄다는 게 카카오커머스의 설명이다. 가까운 매장에서 고객 등록 후 수리와 클리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입점을 기념해 일정 기간 티파니 제품 구매 후 브랜드 톡 채널을 추가하고 약관 동의를 거치면 구매 금액의 3%를 쇼핑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티파니가 국내 온라인몰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늘어나는 온라인 명품 구매 수요에 맞춰 스몰 럭셔리부터 하이엔드급 명품까지 럭셔리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톡은 티파니 입점과 채널 개설을 기념해 브랜드 이모티콘과 월페이퍼를 발매했다. 카카오톡 앱(운영프로그램)에서 ‘티파니’를 검색 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면 내려받을 수 있고, 이모티콘은 다운로드한 날부터 한 달간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커머스는 꾸준히 명품 상품군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명품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들여온 데 이어 올해 2월 '명품 선물'로 테마관을 확장했다. 현재 카카오톡에 입점한 명품 브랜드는 샤넬(화장품), 몽블랑 등 100여 개에 달한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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