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약 4년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했다는 소식에 컴투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18분 현재 컴투스는 전날보다 2만5200원(17.73%) 오른 16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 등에 따를면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전날 컴투스의 게임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에 외자(외산) 판호를 발급했다고 공지했다.
서머너즈 워는 2014년 6월 글로벌 출시한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이다.
중국의 판호란 게임이나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고유 번호다.
중국은 한국 게임사에는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이 시행된 이후로 약 3년 9개월째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었다.
중국 당국이 컴투스 게임에 돌연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규제가 서서히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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