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시 연구개발 비용 중 CRO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세계 CRO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2.8%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현동 연구원은 "드림씨아이에스는 2000년 설립 이후 1500건의 프로젝트 성공을 통해 다양한 질환군에 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5년부터 수익성 높은 심장혈관 내분비 종양 백신 관련 수주에 집중 중"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은 매년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는 3분기 누적으로 창립 이래 최고치인 4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거리두기 강화로 병원 출입이 제한돼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치는 60억원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697억원으로, 진행률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는 구조상 사태 완화 시 연간 매출은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국적의 최대주주는 할증 요인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최대주주 타이거메드는 중국 1위 및 세계에 46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CRO"라며 "2015년 인수된 이후 중국 기업의 수주가 증가해, 드림씨아이에스 매출 중 타이거메드 관련 비중은 10%까지 상승했다"고 전했다.
향후 드림씨아이에스가 타이거메드를 활용해 해외에 진출한다면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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