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 나눔단체 청와대 초청…기부 확산 독려

입력 2020-12-04 15:01   수정 2020-12-04 15:02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내 주요 나눔단체 실무자들과 각 홍보 대사들을 초청해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 노력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1층 중앙 로비에서 '2020 기부·나눔단체 초청' 행사를 열어 국내 14개 단체 모두에 소정의 성금을 기부했다.

행사에는 구세군, 굿네이버스,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바보의나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유니세프,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드뱅크, 푸르메재단, 한국해비타트의 모금담당 실무자가 참석했다.

또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배우 장현성씨,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 바보의나눔 홍보대사인 가수 최성희씨(바다)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서로 돕는 전통을 지켜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영웅들이 많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도 영웅들"이라고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 이후 충무실로 이동해 참석자들과 비공개 환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매년 연말 나눔단체 인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자) 회원인 배우 수지씨와 정보석씨를 초청했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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