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인 소울네이처(대표 김병기)는 충남 천안에 신사옥을 완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 소울네이처는 30억원을 들여 천안시 성남면 석곡리 6600㎡에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을 본격화했다.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은 이 회사는 30여 개의 분말 및 액상 제조시설을 갖췄다. 분말과 액상 스틱 및 파우치, 페트(PET), 대용량 건강식품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량을 기존보다 5배 이상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체중조절용 식품 400여 종을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건강기능식품 판매장에 공급한다.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등을 첨가해 만든 여성용 이너뷰티,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소아 아토피 개선 및 면역력 증강, 노인 관절 개선 등 11가지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한다.
지난해는 장 건강기능식품(프로바이오틱스)과 체중조절용 일반식품(다이어트 쉐이크), 장미와 벚꽃 추출 분말을 원료로 불면증 개선을 돕는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순천향대 마이크로바이옴융합연구센터와 모유·과일·채소에서 유산균을 추출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전국 최초로 다이어트 융합소재를 개발해 동물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김병기 대표는 공장 준공식에서 “난민들을 위한 영양죽을 개발해 내년부터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캡슐라인과 정제라인을 구축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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