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의 사회적경제는 기업수는 2019년 1204개에서 올 9월 현재 1442개로 19.7%, 매출액은 3252억원에서 3822억원으로 17.5% 늘어나는 등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일자리는 7900명에서 9544명으로 20.8%나 늘어났다.
경북은 광역자치단체에서 사회적기업을 지정하는 ‘지역형 예비 사회적기업’ 지정제도도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실시했다. 평균 합격률이 45% 정도로 매우 낮음에도 사회적기업의 수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일 정도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됐다.
충남, 제주, 전남 등과 연대해 문화관광 분야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소셜문화관광’, 사회적경제 판로지원기관의 전국 표준모델로 통하고 있는 ‘경북사회적기업종합상사’등 모범사례보 많이 만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신 트렌드와 관심도를 볼 수 있는 구글 트렌드의 사회적경제 검색결과에서 서울에 이어 경북이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달 18일, 2022년 7월에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로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민간의 창의력을 사업으로 실현하기 위한 ‘경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7대전략’과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 예산, 금융지원 등 세심한 정책지원, 그리고 5개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기관을 아우르는 민관 거버넌스가 바탕이 됐다.
경북은 또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협동조합 설립지 (상주 함창협동조합, 1927.1.14. 전준한 선생 설립)로 사회적경제의 발상지라는 역사성과 차별성도 갖고 있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차별화된 민?관 협업의 성공전략을 바탕으로, 경상북도는 2022년 7월에 개최할 제4회 사회적경제 박람회의 주제로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뉴 플랫폼’을 제시했다.
비접촉(언택트) 트렌드를 보완하는 사람중심의 역할을 사회적경제가 이끌어내고, 연대협업의 새로운 거버넌스와 소셜벤처, 소셜문화관광, 사회적경제 세계화 등 앞으로의 사회적경제의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은 가치 중심의 따뜻한 행복경제를 지향한다”며 “사회적경제의 중심인 민간 지원을 최대한 확대해 사회적경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