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당한 KAIST…3만여명 정보 유출

KAIST의 전자연구노트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당해 3만6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AIST는 4일 “개인정보가 유출된 연구자, 학생, 전·현직 교직원 등에게 전날 이 사실을 통지하는 메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이름과 KAIST 포털 아이디, KAIST 이메일, 부서·학과, 사번·학번이 유출됐다.

KAIST는 지난달 11일 사이버 공격 시도를 감지한 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NCSC)와 함께 로그 분석 및 모니터링 작업을 했다.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지난달 27일, 유출된 개인정보 목록을 담은 파일을 악성 경유지에서 발견한 것은 3일이다. KAIST 측은 “유출 목록을 확인한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조치하고 당사자에게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