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에서 최재성이 강은탁의 정체를 알게됐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대철(최재성 분)이 한유정(엄현경 분)과 통화내용을 듣게 되면서 유민혁(전 이태풍, 강은탁 분)의 정체를 알아챘다.
이날 방송에서 DL그룹 로비에서 퇴근하는 유민혁을 불러세운 한대철은 "너 태풍이 맞지? 아저씨 모르겠나"라고 붙잡았다.
당황한 유민혁은 "저는 처음 뵙는데, 저는 유민혁입니다. 유정 씨 아버지인가 보네요. 아버지가 저를 다른 사람과 착각하셨나 보네요"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한대철은 의심을 거두지 않고, 일전에 이태풍이 이마에 상처가 있는 걸 기억했다. 다시 유민혁의 사무실을 찾은 한대철은 "내가 한 가지 꼭 확인할 게 있는데 그것만 확인하고 물러서겠다. 이마 좀 보여달라"라고 요청했다. 유민혁은 이마를 보여줬고, 흉터가 없는 걸 확인한 한대철은 포기하고 물러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유정은 "근데 오빠 흉터는 어떻게 된거야?"라고 물었고, 유민혁은 "미국 유학 시절에 흉터 제거 수술 받았어. 이제 아저씨도 더 이상 의심하지 않으시겠지"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극 말미에 한유정이 "태풍오빠, 이번 주 동호랑 알파카 보러 가기로 한 거 잊지 않았지?"라고 확인 전화를 하는 모습을 한대철이 듣게 됐다. 한대철은 "태풍오빠? 바른대로 말하지 못해?"라며 유민혁의 정체를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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