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족, 지인들만 모여 소규모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식장 밖에서 입장이 불가능했던 취재진을 향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인사를 남겼다.
결혼식 주례는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인 신영균 씨가 맡았다. 축가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불렀다. 주요 하객으로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비롯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이 있었다.
김대헌 대표와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작년 10월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한 만남을 이어오던 이들의 교제가 공개된 건 지난 7월이다. 이후 김민형 전 아나운서가 지난 10월 퇴사를 하면서 결혼설이 나왔다.
김대헌 대표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호반건설은 김대헌 대표를 주축으로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대응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자체 특화교육 프로그램까지 최근 개발했다.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2018년 SBS에 입사해 주말 ‘SBS 8뉴스’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투나잇’에 출연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지난 10월 SBS를 퇴사하고 결혼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