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토) 방송한 tvN ‘온앤오프’ 시즌1 마지막 회에서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장예원, 아유미, 황보의 일상이 흥미롭게 펼쳐졌다.
3개월 차 프리랜서 방송인 장예원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있는 ON과 OFF를 공개했다. 먼저 ON에서는 퇴사 후 첫 생방송 예능 프로그램 tvN ‘세얼간이’ 진행을 맡아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OFF로 돌아와서는 버킷리스트 챌린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 살 터울 여동생 장예인의 집을 방문한 장예원은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나열하며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장예원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인쇄소를 찾아 편집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어 양평으로 이동해 또 다른 버킷리스트인 패러글라이딩을 즐겼다. 홀로서기 이후 마음속에 담아왔던 소망을 하나씩 실현하고 있는 장예원의 제2의 인생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아유미는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아유미는 몸에 밴 절약왕의 자태를 자랑해 시작부터 흥미를 돋웠다. 사용한 콘센트 전원을 그 자리에서 모두 뽑아버리고, 난방비 절감을 위해 두툼한 옷까지 껴입어 웃음을 안겼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통역사의 꿈을 위해 일본어 능력 시험 공부를 했다. 인터넷 기사를 찾아보며 한국어 공부를 하던 아유미는 오픈 백과사전에 올라온 본인 관련 글에 충격을 받기도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15년 지기 절친 전혜빈이 아유미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아유미가 요리한 김치말이 찜을 먹으며 일과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또한, 18년 전 출연했던 예능 영상을 찾아보며 추억의 댄스 타임을 가져 꿀재미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힙스터 황보의 유쾌한 취미 도전기도 계속됐다. 황보는 일어나자마자 비빔냉면과 삼겹살을 폭풍 흡입해 출연진들의 침샘을 폭발시켰다. 뿐만 아니라 냉동실에 얼린 스타킹을 얼굴 붓기 제거에 활용하는가 하면, 맥시멀리스트의 옷장 정리 노하우를 공유해 재미를 더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가 인생의 모토라는 황보는 취미 부자의 면모도 선보였다. 2개월째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면서 집에서나 밖에서나 스페인어 공부에 몰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실내 농구장을 찾아서는 남다른 승부욕으로 어려운 동작을 소화했고, 출연진들은 “걸크러시”라며 감탄했다. 농구 수업을 마치고 보드 경력 24년 차 조세호를 만나 스케이트보드 꿀팁을 대거 전수받았다. 조세호는 신발 옆면 긁기, 보드 바닥 긁기 등 초보자도 전문가처럼 보이는 허세팁을 알려줘 스튜디오를 배꼽 잡게 했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의 본업(ON) 속에서도 ‘사회적 나’와 거리두기 시간(OFF)을 갖는 스타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지난 8개월 동안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한 일상과 속마음을 매주 공개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온앤오프'는 5일(토) 방송으로 시즌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재단장을 거쳐 내년 초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