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전현무, 여의도 공원에 얽힌 슬픈 추억 "혼날 때마다 걸었다"

입력 2020-12-06 12:18   수정 2020-12-06 12:18

선녀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가 여의도 공원에 얽힌 슬픈 추억을 소환한다.

오늘(6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 66회에서는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진세연이 ‘격동의 현대사’를 따라가는 배움 여행을 펼친다.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 10.26 사태, 12.12 군사 반란 등 그때 그 사건들을 생생히 배워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선녀들’이 처음 오프닝을 시작한 곳은 바로 여의도 공원이었다고 한다. 여의도 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역사의 흐름에 따라 이름도 쓰임도 변해온 역사적 장소. 이러한 여의도 공원은 전현무에게는 슬픈(?)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고.

전현무는 “여긴 제 애환의 공간”이라고 말하며, 프리랜서 선언 전 과거를 떠올렸다고 한다. “(전 직장에서) 혼날 때마다 혼자 여기를 걸었다”며, 루시퍼 댄스를 추던 재간둥이 ‘무시퍼’ 시절 추억에 촉촉히 젖었다고 한다.

이어 전현무는 과거 본인의 눈물길이었던 여의도 공원에서 금지됐던 흥을 폭발시켰다고 한다. 유신정권 시절 금지곡들을 소개하던 중 ‘무크박스’를 가동한 것이다. 1970년대 그때 그 시절 다양한 이유로 금지됐던 노래 목록들이 나오자, 전현무는 몸이 반응하듯 노래를 부르며 흥을 분출했다고 한다.

한편 전 직장 옆 여의도 공원에서 힘차게 가열된 전현무의 ‘무크박스’는 오늘(6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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