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갈등에 광주 모 교회서 인화물질 소동

입력 2020-12-06 13:38   수정 2020-12-06 13:39

광주의 모 교회에서 교인들 간 내부 갈등이 발생해 충돌이 발생했다. 일부 교인이 인화성 물질을 가져와 뿌리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북구의 한 교회에서 교회 측이 동원한 용역 직원과 일부 교인 간 충돌이 있었다.

이 교회는 목사 측과 장로 측 교인들 간 갈등과 분쟁이 일었다. 갈등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교회 본당에서는 목사 측 교인들이 별관에서는 장로 측이 예배를 봤다.

그러다 전날 저녁 목사 측이 동원한 용역 직원들이 본당과 별관의 장로 측 교인들의 출입을 막으면서 충돌이 시작됐다.

최근 장로 측 교인들이 본당의 문을 잠그는 사건이 발생하자 목사 측이 용역을 동원해 장로 측 교인들의 본당과 별관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이날 오전 일부 교인이 인화성 물질을 가져와 뿌려 현장에 있던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 교인이 목사 측인지, 장로 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교인에 대한 입건 여부를 논의 중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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