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밴드’가 마지막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며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6일 오전 KNN 특집 5부작 ‘거리두기’ 공연 프로젝트 ‘청춘밴드’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청춘밴드’의 이만기, 홍경민, 박구윤, 신유 4인방은 마지막 사연 신청자를 만나기 위해 부산의 공업 단지를 찾았다. 평생 일밖에 모르고 산 부모님께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주고 싶은 큰딸. 부모님은 웃음꽃 만발한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거나 끈끈한 가족애를 선보여 뭉클함을 더했고, 박구윤은 전매특허 탁월한 감성으로 ‘뿐이고’를, 신유는 감미로운 보이스로 ‘사랑의 미로’를 열창해 감동까지 선사했다.
이어 ‘청춘밴드’ 홍경민, 알리, 박구윤, 신유, 김용진, 나태주 그리고 매니저 이만기는 여정을 처음 시작했던 아름다운 부산 인근의 밤바다를 다시 찾았고, 완벽한 방역과 거리두기 지침을 따른 공간에서 그동안 함께한 사연자 가족들을 모두 초대해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박구윤, 신유, 김용진, 나태주의 완벽한 브로맨스가 빛나는 ‘한동안 뜸했었지’로 흥 가득한 포문을 연 ‘청춘밴드’. 알리와 김용진은 환상적인 듀엣으로 ‘세월이 가면’을, 신유는 귀호강 보이스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열창해 달빛 아래를 낭만으로 물들였다.
특히 이만기의 따뜻한 주례 속 마지막 사연자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이 진행됐고, 홍경민과 박구윤, 신유, 김용진은 감미로운 ‘매일 그대와’를 열창했다. 또 홍경민은 독보적 감성이 돋보이는 ‘내 사랑 내 곁에’를, 그리고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보컬의 알리의 ‘오르막길’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특별한 축가로 꽃길을 더욱 빛냈다.
이어 신명나는 박구윤의 ‘멋진 인생’ 무대가 펼쳐졌고, 동갑내기 김용진과 ‘님과 함께’로 흥겨운 축제의 정점까지 찍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앵콜곡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으로 완벽한 피날레를 완성, 코로나19로 지친 안방극장에도 잊지 못할 추억과 힐링을 선물했다.
부산 경남 곳곳을 찾아다니며 농촌과 어촌 사람들, 시장과 도시 사람들을 만나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을 다독여온 KNN ‘청춘밴드’는 유튜브 채널 ‘캐내네 뮤직’에서 전편 다시보기로 만나볼 수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