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에서 뿌리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뿌리기업 10개를 선정해 지원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뿌리산업(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4차 산업혁명 기술기업이나 바이오헬스 전문기업과 연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다.
시가 이번에 선정한 기업은 디에스솔텍, 리더스이엔지, 부광정공, 서울엔지니어링, 성일기공, 신풍금속, 인페쏘, 에스틸, 하이베로, 화인써키트 등이다. 산업재해와 이직률 등 10개 부문을 서면으로 평가했다. 접근성, 위험요소 등 8개 부문은 현장 평가해 평균 60점 이상 받은 기업만 선정했다.
인천 부평공단에 있는 수배전 전문업체 하이베로(대표 임헌청)는 직원 19명의 중소기업이지만, 복지시설과 복리후생이 잘 갖춰져 있다. 직원들 동호회를 활성화시키고 사원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초고압 접속 자재의 도금 전문생산업체 디에스솔텍은 5년 근속 직원에게 금 5돈, 10년 근속 직원에게 금 10돈을 지급하는 등 근무환경에 앞장서 왔다.
시는 2024년까지 5년간 총 477억원을 투입해 총 7750명의 뿌리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는 76억 5000만원을 투입해 1232명의 고용창출 실적을 달성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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