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극동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LH가 지난 9월 공고한 올해 3차 공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난 4일 평가위원회의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평택 고덕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우선협상 대상자로 뽑힌 극동건설 컨소시엄(극동건설, 한국토지신탁, 삼성생명보험, 삼성증권)은 주변 도시와 연결되고 단지 내 소통을 활발히 할 수 있는 공간 계획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LH는 극동건설 컨소시엄이 청년·시니어 세대에 특화된 콘텐츠 팩토리, 고급도서관, 개방형 경로당을 비롯해 24시간 돌봄 공간, 국제학교 수준의 교육 특화 프로그램 등 입주자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오산 세교2지구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한국토지신탁)은 숲과 공원이 가까운 친환경 배치계획으로 단지 경관을 차별화했다. 넓고 쾌적한 지하 주차장 설계도 제안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집중형 보육공간 등 신혼부부를 위한 보육 서비스와 공유사무실, 청년 카페, 공유차, 야외 영화관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편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컨소시엄은 앞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계획 협의를 거쳐 임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기금 출자 심의 후 착공, 입주자 모집 등 절차를 밟게 된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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