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착공한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창원~김해~부산 9개 역 50.3㎞를 직접 연결하는 1조5766억원 규모의 신규 국가철도 사업이다. 11월 기준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이 끝나면 기존 경전선에서 경부선을 우회하는 87㎞가 50.3㎞로 단축된다. 운행 시간도 기존 1시간33분에서 38분으로 55분이 줄어든다.
당초 이 사업에는 운행 간격 20분의 광역전철 기능을 갖춘 전동열차(EMU-180) 도입을 계획했으나, 국토교통부가 사업 시행 중 전동열차에서 준고속열차(EMU-260)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준고속열차만 도입되면 운행구간이 늘어나고 운행 간격도 2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남도는 “이용객 불편이 예상돼 준고속열차와 병행해 전동열차를 도입할 수 있도록 국토부와 협의했다”며 “이 결과 국토부가 동해남부선과 연계한 부전~마산 전동열차 도입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