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세한 맞춤형 패키지 눈길
-소재와 디자인 변화 폭 상당해
제네시스가 중형 SUV인 'GV70'을 8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새 제품은 브랜드 고유의 패밀리-룩과 컨셉트를 유지한 체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이와 함께 한국 특유의 미적 요소인 여백의 미와 역동성을 조화시키기 위한 구성이 돋보인다.
그 중에서도 선택으로 마련한 스포츠 패키지는 차의 존재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순히 소재와 컬러 조합을 넘어 차의 인상을 바꾸는 큰 폭의 변화를 엿볼 수 있어서다. 스포츠 패키지의 특징과 매력을 직접 살펴봤다.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하면 외관에서부터 차이를 실감할 수 있다. 우선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은 같다. 다만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점점 넓어지는 격자 무늬를 넣은 일반 트림과 달리 스포츠 패키지는 일정한 크기의 블랙 다이아몬드 패턴이 들어간다. 그릴을 감싸는 부분은 로즈골드 느낌이 나는 크롬으로 처리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앞범퍼에는 유광 블랙을 가득 둘러 화려함을 강조했고 양 끝에는 공기흡입구를 형상화한 큼직한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쿼드램프는 검정색 베젤을 씌워 전체적인 통일감을 드러냈다. 옆은 19인치 또는 21인치 전용 휠이 들어간다. 21인치의 경우 어두운 그레이 컬러의 5스포크 타입이 맞물려 멋을 살린다.
도어 아래 부분에는 유광 블랙으로 맞춘 사이드 스커트가 추가되고 윈도우 몰딩은 다크 크롬이 씌워진다. 뒤는 바디컬러 디퓨저와 원형 대구경 배기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만 디젤의 경우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해도 돌출형 배기구는 따로 없으며 일반 트림과 동일한 디자인의 범퍼가 들어간다.
실내는 전용 컬러가 인상적이다. 스포츠 패키지에는 짙은 남색의 울트라마린 블루 모노톤과 블랙 모노톤, 블랙 및 레드 투톤으로 나뉜다. 곳곳에 들어간 패널 장식도 두 가지 무늬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알칸타라 버킷 시트와 스웨이드 천장 마감, 스티어링 휠도 기존 2-스포크에서 3-스포크로 바꿨다. 또 스포츠 패키지는 전자제어 클러치를 이용해 구동축을 기반으로 좌, 우 구동력을 독립제어 하는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 패키지는 가솔린 2.5ℓ 터보와 3.5ℓ 터보, 디젤 2.2ℓ 세 가지 파워트레인에 전부 선택으로 넣을 수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한편 제네시스 GV70의 잠정 판매 가격은 약 4,900만~7,500만원(개별소비세 5.0% 기준)이다. 확정 가격과 계약 개시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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