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간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 분을 확보했다. 이어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진행해 2000만명 분을 추가로 구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따라서 이번에 3000만명 분 이상의 백신 확보 계획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그간 임상시험 3상에 들어간 백신 제조사 10곳 중 6곳의 제품을 대상으로 구매 협상을 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가 이미 계약 체결 사실을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외에 사노피-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모더나, 노바백스 등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중국 업체 4곳의 백신은 다수의 선진국 구매 대상에서 제외된 데다 안전성, 유효성, 가격 등을 고려해 정부의 협상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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