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해외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1억달러(약 1083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할 해외 자산운용사를 모집한다고 7일 발표했다.
선정된 위탁운용사는 행정공제회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해외 증권시장에 상장된 리츠와 관련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며 8%를 상회하는 수익의 15%가 성과보수로 주어진다.
글로벌 리츠를 운용하면서 국내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해외 자산운용사만이 이번 위탁운용사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7일 기준 행정공제회의 글로벌 리츠 운용사에 포함돼 있지 않은 기관이어야 한다.
1차 평가는 객관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한 정량평가로 치러지며 운용규모(20%), 전문인력 수(10%), 기존 운용기간(20%), 수익률(25%), 보수(25%) 기준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운용사를 대상으로 2차 정성평가가 진행된다. 구술 발표(프레젠테이션) 방식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경영안정성(10%), 운용전략(35%), 운용역 전문성(25%), 위험관리방안(20%), 서비스 수준(10%)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1차 정량평가(60%)와 2차 정성평가(40%) 결과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후보자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다. 제안서는 오는 23일 오후 4기까지 접수하며, 1차 평가는 오는 29일에, 2차 평가는 다음 달 20일에 치러진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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