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여 년간 농촌 지도자 양성에 힘써온 김종일 전 가나안농군학교 이사장이 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0년 경기 양주에서 태어난 김 전 이사장은 서울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대 농학부 대학원을 수료했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겸 농촌개발운동을 위해 이상촌 운동을 벌인 부친 김용기 장로(1912~1988)와 함께 1955년 경기 광주군 동부면 풍산리(현 하남시 풍산동)에 가나안농장을 창설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0일 오전 10시2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