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이 부산국제금융센터(D-Space BIFC) 입주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한국예탁결제원의 글로벌 금융기관 부산 유치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부산광역시는 9일 부산국제금융센터 63층 입주 기관으로 씨티은행 및 홍콩, 이스라엘 등 외국기업 5개사 등 총 6개 기관을 최종 선정·발표했다.
그동안 예탁결제원은 최근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국보관기관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유치를 추진해 왔다.
예탁결제원은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전 세계 40개 시장을 대상으로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미국 주식 등 외화증권을 보관하기 위해 예탁결제원이 선임한 외국보관기관으로 내년 초 부산사무소 개소를 통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결제 등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외국보관기관인 씨티은행의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 선정을 환영하며 안정적인 외화증권 예탁결제서비스 제공과 다른 외국 금융기관의 부산 유치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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