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 조직인 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은 2020년 한 해동안 진행해온 복지사업 추진실적을 발표하며 2021년의 사업 추진방향도 함께 밝혔다.
화물복지재단은 화물운전자와 그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생계, 의료, 학업 등의 폭넓은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역시 다양한 복지사업을 수행해 약 50억 원을 화물운전자에게 지원하였다.
생계지원 부문에서는 국내 대표 정유기업 및 관련 조직의 후원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170여명의 화물운전자 가정 자녀에게 학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37명의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는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을 통해 약 2억 원의 생계지원금을 전달하였다.
고된 근무환경에서 일하는 화물운전자들을 위해 운전자 당사자와 그 배우자에게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총 11억 4천만 원으로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을 지원했고, 질병을 앓아 신체적,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550여 명의 화물운전자에게는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약 8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학업지원 부문에서는 2,351명에게 약 21억 원의 학업지원금을 지급했다.
뿐만 아니라 화물복지재단은 한 해 동안 고생한 화물운전자에게 식사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해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했고, 교통안전물품 및 마스크 등 안전보건물품을 제작, 보급하여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화물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전문 금융사와 연계하여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해 화물운전자의 고금리 대출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물류신고센터 신고 접수처 및 화물정보센터 화물나누리를 지속 운영해 화물운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일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돕고 있다.
한편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다가오는 2021년에는 화물운전자에게 체감형 복지를 실현하여 조금이나마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먼저 건강검진사업은 1월경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모바일)으로 신청 접수를 받아 배우자를 포함한 출생년도가 짝수인 화물운전자 3,5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암, 심혈관 및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은 화물운전자 700명에게 초기 치료비로 150만 원을 지원하고, 화물차 운행 등 화물운송업 관련 업무 중 사망한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을 통해 200 또는 500만 원을 지급할 전망이다. 4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안내 및 접수가 진행될 장학사업으로는 전년(2,350명)대비 500명 확대된 2,8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어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화물운전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한 신규 복지사업을 발굴 및 시행하고, 화물운전자가 보다 건전하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송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물류신고센터를 통해 물류분쟁 신고상담 및 접수를 받을 것이다”라며 “또한 금융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고, 화물정보망을 통해 양질의 일거리를 무료 제공하며 공익법인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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