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적재 "박보검 덕 많이 봤다" 고백

입력 2020-12-09 17:54   수정 2020-12-09 17:55


기타 연주자 겸 싱어송라이터 적재가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음악 언저리에서 꾸준히 활동한 4인 바비킴, 다이나믹 듀오 개코, 송소희, 적재가 출연하는 '쇼! 음악 언저리' 특집으로 꾸며진다.

적재는 아이유, 김동률, 박효신, 이소라 등 수많은 뮤지션의 최애 기타리스트다. 연주자로서 활약은 물론 2014년 정규 1집 ‘한마디’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능 ‘비긴어게인’,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신곡 ‘반짝 빛나던, 나의 2006’년을 발표했다.

적재는 18살에 대학에 입학하고 "반액 장학금" 때문에 버클리 음대 입학을 포기한 찐 ‘음악 천재’ 스토리를 들려준다. 20대 초반부터 유명 가수들과 호흡을 맞춰온 적재는 톱 뮤지션들이 적재와의 작업을 위해 몇 개월을 대기한 일화, 뜻밖의 참여 곡을 공개해 MC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든다.

특히 내로라하는 톱 뮤지션 중 적재가 경험한 완벽주의자 끝판왕을 꼽아 현장에 자리한 모두를 솔깃하게 한다. 적재는 “또 다른 의미로 완벽주의자”라며 박효신과 김동률의 작업 스타일을 비교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이어 다른 뮤지션의 콘서트에 세션으로 참여하면서 무대 위 가수들의 모습을 보며 "연기 잘한다~"라고 시니컬하게 생각했던 일화를 밝힐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보검이 불러 화제를 모은 노래 ‘별 보러 가자’의 원곡자이기도 한 적재는 “박보검 덕을 많이 봤다”며 콘서트에서 ‘별 보러 가자’를 원곡이 아닌 박보검 버전으로 부르는 이유를 고백한다.

조곤조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활약한 적재는 ‘라디오스타’ MC들의 끊임없는 멘트에 반응하면서도 근사한 연주까지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를 높인다.

이 외에도 적재는 알코올 쓰레기라 술에 쓰는 돈은 제로이지만 ‘별다방’ VVIP 라이프와 전자기기에 “1년 7~8000만 원 쓴다”라며 FLEX를 부르는 취미 생활을 공개한다. 방송은 9일 밤 10시 40분.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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