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은 동양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이론으로, 인간의 심리와 건강에 대한 정수를 담고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많은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한 발달을 돕기 위해 활용하고자 했으나 음양 심리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검사가 개발되지 못해 그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번에 SPQ를 개발한 채한·이수진 교수 부부는 지난 20년간 한의학·심리학 융합 연구를 진행해왔다. 2003년 국내 최초로 사상의학을 해외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에 소개하기도 했다.
채 교수는 “SPQ는 추상적이라고만 여겨온 음양을 진단하고 분석할 수 있는 과학적 심리검사도구”라며 “신체 특성과 임상 증상에 대한 검사와 함께 사용하면 사상체질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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