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가 김혜옥의 정체를 알게됐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 극본 이지민)에서 강아름(유인나)는 시어머니 헬메스 보스(김혜옥)을 만나러 호텔로 향했다.
이날 강아름은 "어머니 저희 집에서 지내시지 그러세요?"라며 물었고, 시어머니는 "좁아서. 너희 집이 우리 집 거실만하잖니. 농담이야"라며 "데릭이랑 마지막으로 영화 본게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강아름은 머뭇거리며 "뭐였더라. 제 직업 특성상 주말에 일이 많아서 데이트 할 때도 영화 많이 안 봤어요. 데릭도 별로 안 좋아하고"라고 답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데릭 영화 좋아하는데 너 때문에 바뀌었구나 우리 데릭이"라며 알듯말듯한 말을 했다.
한편, 전지훈(문정혁)은 두더지의 행방을 좇기 위해 호텔로 갔다가 강아름의 시어머니를 봤고, 강아름은 시어머니에게 전해드릴 물건을 깜빡해 시어머니 뒤를 쫓다가 전지훈과 만났다. 전지훈은 강아름과 비어있는 룸에 몸을 숨기며 시어머니의 뒷모습을 눈으로 좇았고, 두 사람은 시어머니가 두더지와 접선하고 있는 걸 목격했다.
이에 놀란 강아름은 "왜 우리 시어머니가 당숙 어르신을 호텔방에서 만나?"라며 의아해했고, 전지훈은 그녀의 시어머니가 헬메스 보스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챘다. 이후 데릭현(임주환)에게 또 속은 걸 안 강아름은 올드카 작업실로 찾아가 펜스로 차를 부수려했다.
이를 본 데릭현은 강아름을 말렸고, 강아름은 "내가 거짓말 하지 말랬죠. 진짜 마지막이라고 했는데"라며 화를 냈고, 데릭 현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지키고 싶었어요. 당신이 떠나는 것보다 나으니까. 나한텐 자기랑 내 어머니 두 사람을 지키는 방법이였어요. 제발 자기가 알게 된 거 우리 엄마한테 들키면 안돼요. 우리 엄마 자기가 상상할 수도 없는 사람이에요"라며 강아름을 말렸다. 이에, 강아름은 "소피 어머니가 죽인거에요?"라고 물었고 데릭현은 곤란한 듯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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