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치료제 개발 본격화돼야 주가도 반등할 것”

입력 2020-12-09 07:58   수정 2020-12-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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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천랩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천랩은 자체 개발한 정밀분류 플랫폼과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치료제를 발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신약후보물질 ‘CLCC1’을 발굴했다.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신청이 목표다.

진홍국 연구원은 “천랩은 올 2분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체 진단기기와 마이크로바이옴 개인 맞춤형 솔루션 사업도 하고 있다”며 “두 사업 부문 모두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진단기기는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어 빠른 시장침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개인별로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상태 변화를 점검해 이에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는 사업 역시, 꾸준한 마케팅에 따른 고객 유입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의 치료제의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회사들의 기업공개(IPO)도 이어지고 있고 주가 흐름도 좋다”며 “아직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개발 단계가 초기상태여서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고 했다. 이어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돼야 주가도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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