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은 전날 라이산도와 엔돌라이신 상처 치료제 아티리신의 기술이전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엔돌라이신은 항생제 내성균을 사멸시킬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효소다.
양형모 연구원은 "박테리오파지 계열 물질의 생산성은 매우 낮아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미코젠은 세계적인 수탁생산사(CMO)들의 엔돌라이신 생산성 대비 2배 이상 기술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엔돌라이신 단백질의 거래 가격은 현재 g당 3000~5000달러다. 아미코젠은 1000달러 이하의 원가로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아티리신은 유럽에서 난치성 피부 질환에 대한 임상을 마치고 등록을 완료했다"며 "즉 아미코젠의 엔돌라이신 생산은 곧 시작된다"고 했다.
초도 계획물량은 30kg이다. g당 2000달러를 가정하면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내년에 최소 15kg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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