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은 창립 때부터 상리공생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기업이다. 1897년 활명수를 시작으로 지난 120여 년 동안 국민에게 필요한 의약품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세기 말 의료 기술과 약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급체나 토사곽란만으로도 목숨을 잃는 일이 많았던 민중에게 국내 최초 양약인 활명수의 등장은 삶에 희망을 줬다. 이는 동화약품이 민족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 사례다.
동화약품 사명 속 동화(同和)에는 민족이 함께 화합해 잘 살아 보자는 뜻이 담겨 있다. 123년 된 대한민국 최초의 제약사 동화약품이 공생을 메시지로 던지는 이유다. 어려움이 지속되는 시기에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잘 살도록 노력해 극복하자는 목소리를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 창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민족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속한 동화약품은 앞으로도 ‘다 함께 잘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은 창의적인 광고를 지속해서 제작할 계획이다.
이택기 동화약품 홍보담당 이사는 “좋은 브랜드는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기업과 고객 모두에게 이로운 길을 향해 나아갈 때 완성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수상으로 깨닫게 됐다”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던 공생 광고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의 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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