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에서 3명의 부사장이 나왔고 리조트에서는 2명, 패션에서는 1명이 각각 승진했다. 9명의 부사장 모두 50대 초중반대로 포진됐다. 임원 승진에서는 작년에 이어 여성임원들이 나와 다양성을 강화했다.
건설부문에서 강병일 부사장(52)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 삼성물산 EPC 경쟁력 강화 TF팀 전무를 맡고 있다. 김재호(57) 부사장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에서 엔지니어 생활을 오래했다. UAE를 비롯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굴직한 사업을 맡아 했으며 2018년부터 ENG센터장으로 재직중이다. 송규종(52) 부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상무를 거쳐 2015년 삼성물산으로 옮겨왔다. 2018년부터 경영지원실장 전무를 맡다가 이번에 승진했다.
패션 부문에서는 중국사업을 총괄하고 있던 이준서(53) 상해법인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리조트 부문에서 노일호(56)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등에서 인사팀장을 맡고 2018년부터 삼성물산 인사지원팀장과 삼성웰스토리 인사팀장을 겸직하다 승진했다. 정병석(56) 부사장은 삼성전자과 에버랜드를 거쳐 2018년부터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을 맡아왔다.
삼성물산은 "성과주의 인사기조 아래 성과와 전문성이 탁월한 인재를 중심으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역량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을 고위임원으로 승진시켜 최고 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 조직운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번 2021년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승진 임원 명단이다.
[상사부문]
◇ 전무
▲강우영 ▲배영민 ▲이재언
◇ 상무
▲이재혁 ▲조용남 ▲최경근 ▲최 석
[건설부문]
◇ 부사장
▲강병일 ▲김재호 ▲송규종
◇ 전무
▲소병식 ▲윤종이 ▲이창욱 ▲지형근
◇ 상무
▲김민관 ▲김주열 ▲이승엽 ▲임철진 ▲장병윤 ▲장일규
▲정호진 ▲지소영 ▲표원석 ▲허 욱
[패션부문]
◇ 부사장
▲이준서
◇ 상무
▲이귀석
[리조트부문]
◇ 부사장
▲노일호 ▲정병석
◇ 전무
▲이학기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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