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최희남 KIC 사장 “싱가포르 벤치마킹해 금융산업 발전 이끌자”

입력 2020-12-10 01:09   수정 2020-12-10 01:10

≪이 기사는 12월10일(0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겸 금융협력 대사(사진)는 9일 싱가포르에서 한국 금융인들을 만나 “아시아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의 성공 요인을 벤치마킹하고 정보를 공유하면서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을 함께 이끌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저녁 싱가포르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싱가포르 금융인의 밤 2020’ 행사에 참석해 “리더십과 투명한 투자환경, 규제개혁 지속이 싱가포르의 주된 성공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한국에서도 금융산업 (사업) 여건의 대폭 개선, 기관과 개인의 해외 투자 확대 추세, 한국 브랜드의 인식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패러다임이 바뀌는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힘을 합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싱가포르 금융인의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팀 코리아의 일환으로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에서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금융회사 소속으로 싱가포르에서 근무하거나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현지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한인 100명이 참석했다.

한국계 법인은 KIC를 비롯해 국민연금,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파인트리증권, KB자산운용, 키아라어드바이저스, 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 마이다스에셋, 한화자산운용,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안영집 대사는 개회사에서 “최근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중심지’ 및 ‘핀테크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싱가포르로 우리 금융회사의 진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우리 정부도 신남방 정책에 맞춰 싱가포르 한국 금융인들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정보 제공, 한국-싱가포르 신속통로 제도(2020년 9월 4일 도입)의 안정적 운영, 핀테크 협력 강화, 한국 금융회사의 네트워킹 활성화를 지원해왔다. 그는 “한국 금융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더 나아가 공동의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진행한 컨퍼런스에선 김호균 KIC 부장이 ‘코로나 대유행 이후의 대체투자 전략’ 발표를 통해 앞으로 예상되는 주요 사회·경제적 변화, 이에 따른 대체투자 시장의 변화를 점검하고 동남아 대체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정재혁 산업은행 싱가포르 벤처데스크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동남아 핀테크 벤처 생태계 현황’ 주제 발표를 통해 동남아 벤처 시장의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설명했다. 국내외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강점도 소개했다.

싱가포르=이태호 특파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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