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외식도 못하는데'…홈파티 인기에 소고기 매출도 '껑충'

입력 2020-12-10 07:50   수정 2020-12-10 07:5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말 모임이 홈파티로 많이 개최되며 대표 메뉴인 소고기 수요도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11월 수입 소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등심, 안심 등 구이용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다.

외식 대신 집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특별한 날이 아닌 때에도 부담 없는 가격에 수입 소고기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에 발맞춰 지난 10월부터 본점과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홈파티를 겨냥한 스테이크 밀키트 11종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수도권 주요 점포에서 '그레이터 오마하 티본스테이크 밀키트'를 추가로 선보인다.

'그레이터 오마하'는 미국의 프리미엄 소고기 생산업체로, 2017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우수상품행사에 초청돼 '백악관 소고기' 업체로 알려지기도 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전일호 식품팀장은 "최근 수입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간편하게 즐기는 밀키트가 홈쿡의 필수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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