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인 ㈜한라(대표 이석민)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총 1341억원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 공동주택공사 2건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라는 지난 7일 경기 ‘수원당수 A3블록 아파트 건설공사(2공구)’를 약 504억원(부가세 포함)에 수주했다. 이 사업은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당수동 일대에 지하2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공동주택 40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라는 대표사로 남양진흥, 경안종건과 함께 공동 수주했다. 한라 공사금액은 약 403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6개월이다.
이어 8일에는 경기 ‘파주운정3 A17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0공구)’를 약 837억원(부가세 포함)에 따냈다. 이 사업은 파주시 파주운정3지구 내 지하2층~지상25층, 8개동, 공동주택 660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한라는 대표사로 인본산업과 공동 수주했다.한라 공사금액은 753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8개월이다.
한라는 올해 3월 정부 세종신청사 건설공사(1487억원) 수주를 시작으로 광주지하철 2단계 4공구 공사, 충남 아산탕정 아파트 전기공사, 예산읍 하수관로정비사업 등 크고 작은 공공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달 호남고속철도 2단계 5공구 공사를 공동 참여해 수주하는 등 공공분야의 강자로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올해 1조9000억원의 신규 수주목표액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정부의 정책 환경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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