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전염병 확산 완화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선박 내에 음압 유지가 가능한 격리 공간과 별도의 의료 지원 및 세탁 시설을 배치하고, 확산 방지용 환기 시스템을 적용해 선박 운항 중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선박 디자인을 개발했다. 기존 선박과 같은 면적의 선실에 전염 확산 방지 시설을 모두 갖춰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윤종현 삼성중공업 조선시추설계담당(전무)은 “해상에서의 전염병 발생은 선원의 안전 및 운항 일정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삼성중공업의 전염병 확산 방지 설계 기술이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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