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커피 29초영화제에서 ‘마음의 거리 5㎝’로 일반부 대상을 받은 문성민 감독(31·사진)은 “코로나19로 배달음식을 많이 시켜 먹게 된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감독은 현재 스피닝(운동용 자전거 타기) 강사로 일하며 틈틈이 영화 연출을 공부하고 있다. 문 감독은 2018년 12월 열린 제5회 서울 29초영화제에서 ‘서울맨’이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그는 “인생 두 번째 대상을 받아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상금 500만원은 어떻게 쓸 계획일까. “친구들과 열정만으로 만든 작품이에요. 배우, 음악감독과 나누고 영화 촬영용 장비도 사야죠.”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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